[우리 매장을 소개합니다] 전라남도 목포시 '낙원사'

전화번호 뒷자리 ‘7777’에 담긴 의미! 행운을 주는 매장이 되고 싶어요
매장 전화번호 하나까지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 ‘낙원사’

복권 1등에 당첨되면

그 당첨자뿐만 아니라 복권 판매점까지 대박이 난다.

1등 당첨자를 배출한 곳으로 알려지게 되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돼 매출이 크게 오르기 때문이다.

비단 복권가게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들은 시험합격자를 많이 배출하거나

건강, 재물운을 주는 명당이라고 소문난 곳을 찾아 다닌다.

그 장소나 사람이 가진 좋은 기운을 받아

행운이 따라줬으면 하고 바라서다.

밝은 컬러와 함께 ‘럭키세븐’이 가득한 전화번호를 보며

행운 가득한 기운을 느껴보고 싶다면

 목포에 위치한 노루페인트 '낙원사'를 찾아가보자.

‘061-273-7777 ‘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전화번호이다.

기억하기 워낙 쉽기도 하고,

'칠칠칠칠' 이라는 번호를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왠지 웃음이 나기 때문이다.

페인트가게와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전화번호가 또 있을까?

"행운의 숫자 '7' 과

 '페인트칠', '색을 칠하다' 라는 의미가 합쳐진 번호에요.

매장을 창업할 때부터 고심해서 잡은 행운의 번호입니다.

 매년 이렇게 달력을 만들어서

단골 고객들에게 보내드리고 있어요" 라며 설명하는

낙원사 양영승대표의 표정에는 여전히 활기가 넘쳤다.

양대표는 노루페인트 영업직원들 사이에서 '재고왕'으로 통한다.

노루페인트 제품 욕심이 유독 많기로 소문난 그는

재고가 비어있는 그 잠깐의 순간도 못 참기 때문이다.

"재고에 대한 부담이나 현금흐름만 생각한다면 고객이 주문했을 때,

본사에서 물건을 받는 게 이득이죠.

하지만 저는 고객이 찾는 제품이 없어서 불편을 느끼시는 것이 싫어요.

10가지 제품을 사러 왔는데 9개가 있고, 1개가 없어요.

 그럼 고객은 번거롭게 다시 방문해야 하거나 다른 가게로 가게 되겠죠.

떠난 고객을 다시 내 가게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겁니다.

 이런 마음으로 일하다 보니 항상 60평 매장을 가득 채우게 됐네요"

20살이 채 안됐을 때 일을 시작해

올해로 목포에서 페인트가게만 53년째 운영하고 있는 양영승대표.

강산이 다섯 번 변하고도 남는 시간에

페인트를 판매하고, 시공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이쯤 되면 노하우와 요령으로 여유 있게 영업할거라고 짐작했는데

그 예상은 아주 크게 빗나갔다.

“장사하는 사람에게 자기관리는 생명처럼 지켜야 할 기둥이죠.”

 매장을 찾아오는 고객을 위해 그 어렵다는

금연과 금주 2관왕을 모두 달성하고,

건강을 위해 등산으로 자기관리를 한다고 말한다.

“금연한지는 28년 됐고, 금주한지는 10년 정도 됐어요.

담배를 피면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도 있고,

 항상 담배랑 라이터를 옷에 넣고 다녀야 해서

주머니가 볼록하게 나와 옷태가 안 좋아지거든요. 그게 싫었습니다.”

금연의 이유중의 하나가 옷태,

일명 ‘간지’ 와 ‘옷발’ 때문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답변이었다.

그 얘기를 듣고 보니,

직접 칠했다는 금고의 바이올렛 컬러가 더 눈에 들어왔다.

 “50년을 넘게 페인트와 함께 했으니

시공에 더 말할 것도 없이 자신 있어요.

 대신 컬러나 인테리어에 대한 감각을 놓치지 않으려고,

항상 트렌드를 공부하며 노력합니다.

 예전부터 낙원사 사장이라고 하면 손재주 있기로 유명했거든요.

센스를 키우는 비법이요? 간단합니다. 잘 받아들이면 돼요.

TV 등 미디어에서 나오는 트렌드와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좋아하는 컬러를 주의 깊게 보며 배웁니다.”

낙원사 매장은 1층, 거주하는 집은 2층으로

같은 건물에 집과 매장이 있는 구조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양대표 부부의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은 낮은 편이다.

쉬다가도 고객에게 연락이 오거나,

시공현장에 문제가 생기면 만사 제쳐두고 매장으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평생 이렇게 일을 해와서 몸에 베어있는 습관이라 놓을 수가 없어요.

요즘은 일요일만이라도 맘 편히 쉬며,

재충전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급할 때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페인트샵.

양대표는 힘들겠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급하게 페인트가 필요한 상황에

 바로 생각나는 든든한 페인트가게 일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유치원에 페인트 시공한 것이 소문이 나서

친환경 페인트시공에 대한 의뢰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유치원과 아이방 의뢰가 많이 들어온 것도

노루페인트의 품질 좋은 DIY용페인트가 소문난 덕분이에요.

순앤수(순&수)페인트와 같은 친환경 페인트를 써보신 분들이

좋다고 소문을 내고, 그게 공사로까지 이어졌죠.” 

바닥방수용 페인트를 사서 옥상방수와 같이 다소 어려운 분야까지

셀프페인팅에 도전한다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도 많아졌다.

“바닥방수용 페인트는 주제와 경화제 배합을 잘못하면 안되기 때문에

하도, 중도, 상도, 마감까지 단계별로 최대한 상세하게 상담을 해드려요”

이렇게 성실하고 꼼꼼하게 페인트를 판매하고 시공하는 덕분에

50년 이상 꾸준히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노루페인트 낙원사가 위치해 있는 목포시 용당로 거리.

매장이 널찍하게 위치해 있어 편하게 주차가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큼직큼직한 가게들 위주로 상가들이 이어져

밤이 되면 거리가 다소 썰렁하다.

 

불 빛이 없는 거리가 마음에 걸렸다는 양대표는

고객들을 위해 24시간 간판을 켜 놓는다.

밤에 이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조금 더 환한 길을 안전하게 다녔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그 따뜻한 마음을 기억하며

행운의 기운이 가득한 네잎클로버 같은 매장 낙원사를 찾아가보자!

☞ '낙원사' 대리점 정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