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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폭시 페인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민브러싱 현상 문제예방법

문제예방법 | 20.12.22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폭시 페인트가 건조 중 불안정한 환경조건에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아민브러싱 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현장에서 불안정한 환경 조건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저온, 고습도, 완전건조 전 수분 접촉 등을 얘기합니다.

2액형 에폭시 도료는 주제와 경화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아민브러싱이란?

저온 및 고습도의 환경에서

경화제의 아민 성분이 수분 및 이산화탄소와 반응하여

Carbamate가 형성되는 현상입니다.

도막이 완전 경화 되기 전에

 비 또는 습기의 영향을 받을 경우 발생될 수 있으며

영향을 받은 정도에 따라 도막 표면에

여러 형태의 문제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예) 외관불량(광택저하), 미미한 tacky(끈적거림), 내수성 및 부착성 저하 등

 

설명이 좀 어려우신가요?

아민브러싱 현상을 좀더 쉽게 알아보기 위해

실제 에폭시 페인트를 시공한 현장 사례와 함께 알려드릴게요.





현장에서 시공한 페인트는

대표적인 2액형 에폭시 제품인 ‘크린폭시 라이닝’ 입니다.


‘크린폭시 라이닝’은

주차장, 공장바닥 등에 시공되는 범용적인 바닥재 제품으로,

제품의 퀄리티를 인정받아

국내외 수많은 바닥도장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유리알이 닿으면 바로 깨질듯한 선명함이 보이시나요?

라이닝을 도장하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이 같이 반짝이는 외관 때문입니다.


모든 현장에서 이런 결과물만 준다면 좋겠지만,

더러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발생합니다.




페인트 도장 후 계획되어 있는 후속공사 일정 때문에
우천이 예고되어 있었음에도 도장을 진행한 현장입니다.

당시 일기 예보까지 정확하여
도장 직후 내린 비로 인해 현장의 습도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표면에 아민브러싱이 발생되어
외관이 보기 좋지 않게 변해 버렸습니다.




위 두 사진은 동일 현장입니다.
우측 사진을 보면 초점이 맞지 않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데요.
초점이 맞지 않아서 뿌옇게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도장한지 하루 뒤,
도장면을 밟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을 때
일부 구역에 물청소를 진행해 본래의 광택이 사라졌습니다.
정상적으로 건조시킨 도장면(왼쪽 이미지)과
완전 건조 전에 수분이 닿은 곳(오른쪽 이미지)의
차이가 느껴지시죠?



지금까지 에폭시 페인트가
건조 중 불안정한 환경조건에 노출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아민브러싱 현상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보시고 
"에폭시 페인트를 도장할 때만 조심하면 될까?"
궁금하실 수 있을텐데요.
환경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건
에폭시 페인트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전 포스트인 '수성페인트 건조 전,
비에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에서  알려 드렸던
작업시 주의사항을 리마인드 해보겠습니다.

“비 오는 날, 습도가 높은 날(85% 이상),
기온이 낮은 날(5℃ 이하) 및
기온이 높은 날(소지온도 40℃ 이상)에는
정상적인 물성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도장작업을 피하십시오.
(도막균열, 부착불량, 기포발생, 백화현상등)”
“건조가 되기 전 비를 맞으면
외관 및 물성 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며,
건조된 도막이 도장 초기에 비를 맞을 경우,
소지 및 도장 환경 조건에 따라 빗물 자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페인트가 건조 되기 전에
꼭 외부에서 비를 맞아야만 문제가 생기는게 아니라는 점!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페인트는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을 때 도장이 되거나
도막이 완전히 건조 되기 전에 수분에 노출될 경우
제품 본연의 물성 발현이 안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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